안녕하세요 개발하는 토마토입니다, 아 이젠 메이토겠네요 🍅
왜 메이토로 닉네임을 정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한지 한 달이 된 지금까지의 메이토의 생활기에 대해 돌아보도록 합시다

1. 왜 메이토인가요?
학교 단과대 건물 1층에는 인조 잔디같은 조형물이 있습니다. 스티로폼에 풀? 비슷한 것들이 박혀있고, 그게 모여 미니 화단같이 생긴 조형물인데, 어느날 제가 그 풀을 뽑아서 주먹을 쥐었더니 토마토를 닮았다고 하여 , , 토마토 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엥? 웬 토마토? 싶었지만 갈 수록 맘에 들어서 이제 제대로 토마토 컨셉 잡으려고 했는데, 그렇다고 닉네임을 냅다 토마토로 하기엔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토)메이토에서 따온, 메이토가 되었습니다 :) 처음엔 약간 어색했는데 이젠 진짜 메이토와 제 본체가 하나가 된 느낌이랄까요,,?
2. 메이토는 크루들과 어떻게 생활하나요?
어쩌다보니, 프론트엔드 크루들 중 최고 활발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고, 낯을 비록 조금은 가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대화하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문제) 처음 연극조를 만났는데 프리코스 디스코드 채널때부터 유명했던 크루가 저희조여서 굉장히 신기했고, 여전히 재밌습니다 ~! 연극에 대해서는 다음 질문에서 다뤄보도록 하고, 마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심을 보통 12시 정도에 먹기 시작하는데, 커피까지 사들고와서 은색 테이블에 서서 떠드는게 왜이렇게 재밌는지,, 사람들이랑 다 거기서 대화하다가 친해진 것 같아요 😀 저는 장난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물론 그덕에 제가 당하기도 참 많이 당합니다 .. 근데 뭐 다들 많이 친해져서 그런거겠죠? 그쵸??????? (그렇다고 하세요)
자주 저녁에 남아서 공부하기 때문에 크루들과 저녁을 같이 먹는 일이 많은데 가끔 칼퇴하면 3걸음에 한번씩 크루들이 '메이토 설마 집가요?' 라는 말을 합니다,, 오늘도 듣고 왔지만 이젠 굴하지 않고 나와버리는 강한 메이토가 되었습니다 후후
2-1. 메이토에게 우테코 연극이란?
정말 재밌고,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ㅎ ㅎ ㅎ 사실 조원들과 빠르게 친해지기 위한 아주 좋은 방법이기도 했고, 다른 조들의 연극을 보며 나중에 놀리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어떤 크루가 저희조 연극을 보고 마음속 1등이라고 해줬는데 사실 그 말듣고 마음속으로 감동의 눈물을 조금 흘렸습니다,, 아이디어를 너무 잘 가져와준 팀원 덕분에 준비도 수월하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했는데 결과까지 좋다니 오히려 좋아~
3. 메이토는 군필 흡연 여대생인가요?
아닙니다.
선릉 캠에 계신 분들은 종종 이런 이야기나,, 화이트보드에 써있는걸 보신적있겠는데 저 3개의 단어중 해당되는게 하나도 없어요 ㅎ.. 당연히 군필 아니고,, 흡연자 절대 아니구요(전 담배냄새 싫어합니다),, 졸업해서 이젠 여대생도,, 네,,
(여자는 맞습니다 ,, 예비군 타이틀 때문에 누가 저 남자 크루인줄 알았대요 이사람들아)
간혹 저런 이야기를 듣거나 크루위키에서 보신다면 '아 선동과 날조에 당했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4. 메이토는 여기 우테코 생활에서 어떤 것들을 배우고, 변화했나요?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껏 고등학교도, 대학교 학과도 유독 개인플레이와 경쟁이 심한 환경에서 살아왔습니다. 한국 사회 풍조상 경쟁이 만연한터라 안그러신 크루들은 없을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내가 공부한 자료, 혹은 지식을 넘기는 것에 인색해지는 상황에 자주 놓였습니다. 저는 원래 교사가 꿈이었을 만큼 남들을 가르쳐 주고 지식을 나누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걸 나누면 내가 뒤쳐지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개인주의가 되어가는걸 느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터라 여전히 그런 태도는 저에게 남아있었고, 우테코를 생활하면서 처음 적응할 때 발목이 잡히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남들과 저를 항상 비교해왔고, 여기 와서도 2~3주차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저를 다른 크루들과 비교해왔습니다. 비교하는 대상은 다양합니다. '언제 머지가 되었는지','코멘트가 몇개 달렸는지' 등등,, 지금 보면 정말 의미 없는 비교이지만 그런것들을 비교하면서 많이 속상해하고 무언가를 빠르고 많이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3번째 미션인 '점심 뭐먹지' 라는 미션 Step 2를 진행하던 저번 주, 너무 속상한 나머지 어느 날 퇴근 후 울어버렸습니다. 왜 다른 크루들은 정말 잘 앞으로 나가는것같은데, 개발할 때 많은 고민도 하는 것 같고, 정리도 잘하는 것 같은데 난 왜 안될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HTML 과 CSS를 공부하고 기능도 없는 페이지를 만들어 보면서 즐거워했던 작년 3월의 저와는 달리 지금은 항상 '부족하니까 남아서 더 뭐라도 해야 해' 라는 강박과, 긴 통학시간으로 인한 피로함, 부족한 수면 시간,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어느 하루 눈물이 터지게 만들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부족한게 맞습니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책을 자주 읽거나 알고리즘을 많이 풀어보지도 않았고, 프로젝트를 두 세개 진행했지만 그 프로젝트 속에서 제대로 된 회고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족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남들과 비교하며 '아 난 부족해' 라고 한탄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이제는 인정하면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모르면 배우고, 끝없이 물어보고, 적고, 부족함을 인정해보려구요. 아 , 물론 부족함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을 비난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아는 것은 좋지만 그게 비난으로 이어지면 또 언젠간 저의 발목을 잡을 테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제가 아는 것을 나누는 과정들이 즐겁습니다. 제가 비록 다른 크루들에 비해 아는 게 절대적으로 적을 수도 있지만, 그 조그마한 지식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마다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르고, 아는 부분에 구멍이 살짝있다면 그 지식을 서로 나누면서 메워 가는 과정들을 우테코에서 10개월 동안 경험해보는거죠 :)
앞으로 우테코에서 얼마나 더 많은걸 배우고,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지는 모르지만 어찌됐든 앞으로의 9개월도 계속 기대된다는거, 그게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회고 스터디에 들어가서 이제 일주일마다 회고 글을 작성할 예정이지만, 그 회고 글의 시작을 한달 생활기로 끊어보았습니다 ㅎㅎ 블로그 글을 읽고 뭔가 제게 하고싶으신 말이 생긴다면 ! 언제든 슬랙, 댓글 주세요 :)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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